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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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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다 잡아 가세요 한미 FTA와 미국소 수입 재협상에 대한 촛불 시위가 이미 한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위 주변을 맴돌기만 했을 뿐 시위에 참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위의 본질에 대한 미온한 태도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 사태에 대해 당사자인 한나라당의 원희룡 의원과 인터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 날도 촛불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를 쓰고 2주일이 지난 며칠 전이었습니다. 새벽 2시쯤 여동생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자나? 광화문에선 지금도 난리인가봐" 무슨 소리일까. 혹시나 광화문 현장에 있나 싶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제 통화를 했습니다. 그 동안 몇 차례 촛불 시위에 나갔다고 합니다. 어제도 새벽 1시까지 촛불 시위 장소에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 전까지 오마이뉴스를 통해 시위 현..
미국소사태, 쩔쩔매는 원희룡에 대한 변명 방금 이라는 주제의 KBS 생방송 심야토론이 끝났다. 이 자리에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여권의 의견을 대표하는 입장으로 나왔다. 그에 대한 여러 종류의 비판이 있지만 한나라당 소장파의 일원으로 한나라당 내부에서 쓴 소리를 자주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여권의 입장을 대변하여 나온 토론 마당에서 다소 버벅대는 느낌을 받은 건 단지 느낌 뿐이었을까. 내가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은 심야토론이 있기 24시간 전 원희룡 의원을 만났기 때문이다. 원래 나는 4월 18일 블로그를 통해 원희룡 의원 측에 인터뷰 요청을 했다. 인터뷰 요청 주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회의원은 정말 불가능한가?"였다. 원의원 측은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와 인터뷰 일정을 잡았고 지난 토요일(5월 10일) 늦은 밤에 여의도에서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