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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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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검색, 잠정적 서비스 중단 지난 해 NHN에 인수된 후 서비스만 유지되고 있던 첫눈(www.1noon.com)이 오는 6월 1일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유는 일본 검색 시장 진출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아마 첫눈 서비스가 독립 서비스로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없지 않나 싶다. 예고편만 하고 본편이 나오지 못했으니 이런 걸 "변죽만 울렸다"고 해야 할까?
첫눈 쓸데없는 관심 드문드문 첫눈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나오고 있다. 누가 몇 억을 받았느니 하는 이야기는 일주일 전 이슈지만 벌써 스윽 사라져 버렸다. 참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이슈와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는 첫눈이다. 이젠 퇴원했을 첫눈 홍보 담당자는 5월 말에 "장사장이 입원했다면서요?"라고 물었더니 "병원 다니는 건데 입원했다고 해요?"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슈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누가 방귀 뀌었다고 하면 치질이 터져서 과출혈로 죽었다는 식으로 와전되곤 한다. 며칠 전에 블로깅을 하던 중 어딘가에서 읽었던 글에는 NHN이 IBM과 계약 중 일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기사에 대해 "첫눈의 **님과 **옹이 가셨으니 이제 되겠네"라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본 적도 있다. 두 사람 다 네트워크 관리에..
김 빼는 소리 "김 빼는 소리" 혹은 "김 빠지는 소리"라는 표현은 대개 뭔가를 열심히 하려는데 다른 사람이 힘 빠지게 만드는 소리를 한다는 의미다. 누군들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어떤 일에 대해 김 빠지는 소리를 하면 아쉽고 분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러나 그건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스스로 김이 빠진 건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열심히 준비했다면 그것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고 결과로 증명하면 될 일이다. 그래도 갑갑한 마음 혹은 몰이해에 대한 분노의 마음이 여전하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 지 설명하면 될 일이다. 얇은 귀 대신에 묵직한 발걸음이 더 필요한 것 아니겠나. 비판과 우려의 소리가 '그게 될 것 같아?'라는 소리로 끝난다면, 이후에 다른 언급이 없다면 그야말로 비난 이상도 이하도..
1noon.com Jang's interview 장병규 사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좀 과도하게 기자의 이해심이 발휘된 것 같다. 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인터뷰가 아니라 마치 장병규사장을 위한 변호글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정말 변호를 해 줄 생각이었다면 장병규사장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그대로 옮기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기사 속에서 몇 가지 숨어 있던 내부 이야기가 나왔다. - 임직원에게 배분한 지분은 30%를 상회했다 - 결과적으로 거래 금액 중 100억원 가량이 임직원에게 배분된 셈 - 1noon.com의 트래픽은 초라했다 (이미 잘 알려졌지만) 기사의 논조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쏟아져 나온 소설류의 기사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다. 지면의 절반 이상을 주식 이야기로 도배한 점이다. inews2..
첫눈 장병규사장에 대한 까칠한 기사 NHN과 첫눈 인수합병 발표 이후 굉장히 많은 스트레이트 기사와 논평이 생산되었다. 그 중 짧지만 까칠함으로는 다른 기사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기사를 발견했다, 또 대박‘첫눈’장병규 사장 노하우는… (헤럴드경제) 기사 내용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제목부터 시작해서 작정을 하고 비판을 한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압권이다. 헤럴드 경제에서 이 기자가 쓴 글을 검색해 보니 동일한 기사인데 또 다른 제목으로 공개한 게 하나 있다, ‘천억대 재산가’ 사람좋은 장병규 첫눈 대표의 성공비법 (박영훈기자) 마지막 부분에 4가지 비법을 정리해 두고 있는데, ◇인터넷 대박 제조기 장병규 첫눈 사장이 들려주는 성공비법 4가지 1>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2>항상 새로운 꿈을 꾸고 3>작은 실패에서 큰 성공을 교훈 ..
왜 장병규사장은 지분 100%를 넘겼나? 오늘 NHN의 첫눈 인수합병과 관련하여 몇몇 업계 종사자들이 "왜 장병규사장이 지분 100%를 넘겼나?" 궁금해하며 경영권을 넘길 수준이면 51%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언뜻 생각하면 지분 100%를 넘긴 것이 장병규사장이 털고 떠나려는 속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답은 의외로 아주 쉬운 곳에 있다. 기업인수합병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나 거래에 참가해 본 사람이면 너무나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대답은 이렇다, "NHN의 요구 조건이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상당한 NHN의 경우 어설픈 51% 경영권 확보 조건으로 350억원에 첫눈을 인수합병할 수 없다. 오죽했으면 네오위즈까지 10%의 지분을 포기하도록 만들었겠나. 네오위즈가 35억원이 간절히 필요해서 10%의 지분을 ..
NHN, 첫눈 인수합병설 그 의미 몇 개월 전 신생 검색 서비스 업체인 (1noon.com)과 NHN이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업계 내부에서 떠돌았다. 구글과 NHN, 다음이 인수 협상자로 거론되었다. 신생 업체 중 주목 받는 업체의 주변에 늘 떠 도는 것이 인수합병 설이라 그리 큰 이슈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하순 한 인터넷 미디어에서 다시 한 번 NHN이 첫눈의 인수합병을 위해 본격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 놓았다. 이 기사는 매우 구체적으로 업체 이름과 그 이유를 거론하고 있어서 업계 내부와 특히 블로고스피어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관련기사)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 해당 업체의 관계자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히 첫눈의 관계자는 이 기사가 나온 후 공식적으로 "NHN과 접촉이 있었던 건 ..
NHN, 첫눈 인수 관련 기사 뜬금없이 그러나 fact는 분명한 NHN이 첫눈 인수합병을 위해 접촉했다는 inews24의 기사가 블로고스피어를 살짝 술렁이게 했다. Fact가 분명하다고 이야기한 근거는 김범수대표의 최근 인터뷰에서 첫눈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답한 바 있고, 과거 검색 시장 진입을 위한 의지는 불 타오르지만 기술적 역량은 한 없이 부족한 P포탈이 첫눈에게 인수합병 제안을 한 바 있다. 또한 검색 부문 매출 확대와 거대하게 축적된 자사 내부 사용자 콘텐트를 효과적으로 수집, 배포할 새로운 검색 솔루션이 필요한 D사나 N사 또한 첫눈을 인수합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걸로 안다. 뭐 그렇다는 말이다. 기업 간 인수합병(M&A)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또한 M&A를 위한 접촉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