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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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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람들은 간지가 없다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아마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래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IT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간지가 없는 것 같다. 간지... 일본말인데 뭐라고 해야하나, '폼이 나지 않는다' 정도? 이 바닥에서 소위 간지 나는 사람들은 현업 관련 부서 보다는 주로 지원 부서나 경영 쪽이었다. 경영은 정말 간지 나지. 입고 다니고 쓰고 다니는 꼴이 정말 폼이 쫙쫙 난다. 이 바닥에 처음 들어 오는 친구들은 나름대로 간지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딱 1년이다. 1년 지나서 여전히 간지가 나고 있으면 곧 경영이나 지원 부서로 갈 친구고 대부분은 허름한 패션에 적응하게 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 나는 지 의문이... 생길리 없다. 왜 그런 지 정말 잘 안다. 하지만 밝힐 수 없다. 제 얼굴에 침 뱉기이기 ..
글과 나이 글은 30대인데 실제로 20대인 사람도 있고, 글은 20대인데 실제로 30대인 사람도 있고, 사람은 30대인데 글은 40대인 사람도 있고, 사람은 20대인데 글은 초등학생인 사람도 있다.
갸우뚱 사람들이 왜 저 사람의 흔하고 뻔한 이야기에 감탄을 하는 걸까?라고 갸우뚱했다가 곧 끄덕이게 된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였기 때문이다. 나도 이해할 수 있다는 위로, 나도 알고 있다는 위로, 혹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는 위로. 때문에 얼치기 약장수의 존재를 요즘은 심리 치료 차원에서 인정을 하고 있다.
위대해 지는 법 젤리군과 호프님이 회사를 그만둔 후 그 이유를 SK 때문이라고 선포하면 된다. 안티 붉은 악마와 이글루스 영업양수에 반대하는 이글루를 팬으로 확보할 지도 모른다. 더 많은 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가 위대해 지는 법이라고 했지 성자가 되는 법이라고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