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임수

(2)
소셜 커머스의 실시간 데이터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 들어가면 ~명이 구경 중이라는 기능을 발견할 수 있다.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려면 로그인한 상태에서 현재 머무는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해야 할텐데 그건 브라우저 익스텐션을 설치하지 않는 이상 현재로는 거의 불가능할 듯 하다. HTML 5에서 이와 비슷한 기능이 구현된다는 걸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설령 브라우저로부터 현재 머무는 페이지 정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해도 보안 문제와 서버 로드 밸런싱이라는 아주 민감한 문제 때문에 쓰지 못할 것 같다. 그럼 다른 트릭으로 저 숫자 즉 현재 페이지를 보는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을 쓰게 될까. 스크립트 분석은 귀찮아서 안했고 가만 보니 숫자가 3~5초 간격으로 계속 변동하던데, 1분 정도 지켜 보니까 숫자가 3~8 사이에서 늘..
무식한 자와 과묵한 자 무식한 자가 과묵하거나 과묵한 자가 무식할 수 있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예의인 이 나라에서 무식하고 과묵한 자가 오히려 현명한 자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무식하며 과묵한 자에 대해 남들이 뭐라 떠들어대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안 무식한 척하며 과묵하게 한 마디씩 내 뱉는 자는 상당히 문제가 된다. 그런 자는 무식한 정도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세상의 어리석음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지금도 여기저기 짧은 글을 남기며 무식함을 그럴 듯 하게 포장하는 한 불행한 인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다행히 나와 직접 만난 적이 없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