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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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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도서관장의 반성문 오늘 반포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공지에 지난 23일에 올라온 "3월 23일 새벽에 쓰는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보입니다. 무슨 큰 잘못을 했나 읽다 슬그머니 웃고 말았습니다. 아마 그 '이벤트'가 도서관 관장 입장에서 굉장히 어설프고 괜한 짓을 한 것으로 느껴졌나 봅니다. 하긴 그런 느낌이 적잖았습니다. 멀쩡한 새 책을 현관에 늘어 놓고 사람들이 "이게 뭡니까?"라고 물어보면 "책을 읽어 보시고 마음에 드는 만큼 가격을 지불하면 됩니다."라고 대답했으니 말입니다. 어떤 사태가 벌어졌을 지 뻔하죠. 어떤 사람은 1만 5천원 짜리 책을 5백원만 내고 사 갔을 것이고 대부분은 그냥 책을 들었다 놨을 겁니다. 이벤트를 기획할 때 의도는 관장의 사과문에 나온 그런 것이었지만 현실은 길가에 새 책 내놓고 ..
휴일 도서관 나들이, 서초구립반포도서관 동네에 도서관이 있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걸어서 15 분 거리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12일에 그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서초구 구립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초, 중등학교가 몇 개 있는 동네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크게 반가워했습니다. 특히 근처 주민들이 접근하기 매우 편리한 장소라서 저를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개관할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관 당일은 매우 번잡할 것 같아 며칠 지난 후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1. 도서관 찾아가기서초 구립 반포 도서관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앞 사거리"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9호선 사평역입니다. 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 반포 리체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