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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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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의 유유상종 세상 어디나 그렇겠지만 대한민국의 IT 업계 특히 웹 서비스를 만드는 업계는 유유상종 모임이 유난한 듯 하다. 유유상종, 같은 성격의 사람들이 같이 모인다는 말이다. 유유상종이라는 사자성어는 특별한 감성이 없지만 대개 나쁜 의미로 쓰인다. 지금 이야기하는 경우도 그렇다. 1996년인가 1997년인가 웹에 대한 어떤 모임이 있었다. 당시 웹(WWW)이 막 시작할 즈음이었고 그것에 대해 연구하고 특히 한국에서 웹이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며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 중 '일부'가 모여서 어떤 모임을 만들었다. 그 모임은 꽤 오래 지속되었다. 처음에 꽤나 순수한 의도로 만들어졌던 그 모임은 점차 한국의 웹에 대해 의미있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어떤 모임으로 변질되었고 나..
쓰레기를 쓰레기라 부르지 못함은 쓰레기를 쓰레기라 부르지 못함은 자신이 그 쓰레기를 터전으로 하고 있거나 쓰레기와 다를 바 없는 삶은 살고 있거나 쓰레기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가 뭔 지도 모른다. IT 업계에서 쓰레기는 그리 많지 않다, 정치계나 경제계에 비하자면. 그래서 이 바닥의 쓰레기는 비교적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라고 스스로 위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