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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분쟁 지역의 역사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 가나안은 인간의 피와 살이 거름되었기 때문이었구나. 영화 의 주제곡인 "This land is mine"과 절묘하게 싱크한 것은 감탄할만한 재능이다. 마지막 장면은 슬프지만 가장 예측가능한 미래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 (Baby on board) 스티커의 유래 Baby in car’. 최근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다. 한글로 기본적으로 ‘아기가 타고 있어요’ 부터 시작해서 ‘시크한 아기가 타고 있어요’, ‘까칠한 아기가 타고 있어요’, ‘쌍둥이가 타고 있어요’ 등등 재미있는 문구도 많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자 이 스티커의 참 뜻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리고 이 문구의 유래와 관련한 내용이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많이 알려진 내용은 이렇다. 1980년대 캐나다에서 큰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구조대가 도착해 어른과 아이들을 구조했고 사고 차량은 폐차장으로 옮겨졌다. 다음날 경찰이 사고 수습을 위해 폐차장에 가보니 사고 차량 뒷좌석에서 아기가 발견되었다. 사고 당시 다치지 않았지만 구조되지 못한 채 ..
요즘 페이스북에 가장 필요한 기능 페이스북은 인류 역사상 최대 커뮤니티가 되었고 때문에 20여년 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전 지구적인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실험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실상은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매일 비슷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거대한 휴지통이 생긴 것 같다. 빅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연구와 식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위로하고 싶지만 많이 모여봐야 더 시끄러울 뿐이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을 만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폄하하는 게 아니라... SW 초중고 교육을 폄하하면 안돼는 이유 박근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에 대해 여론이 흉흉하다못해 비웃음만 가득하자 '이건 아닌데...'싶은 분의 우려섞인 글이다. 이 분이 말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설명과 입장에 대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뭔가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잘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나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에 붙어 있는 앞뒤 다 잘라먹은 짧은 평도 여론이라 받아들인다면 모르겠지만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교황이 정치와 국가를 지배하던 중세 시대도 아닌데 무엇을 근거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막겠는가? 지금 초중고 소..
네이버의 규제 대응 http://undertheradar.co.kr/2014/07/23/154/ '네이버는 어떻게 역대 최악의 규제에서 벗어났나?'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지난 몇년간 네이버의 활동을 '규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해석했다.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 포탈 사업 부분 역량 재배치, 경영 구조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외부적 '규제'에 대해 대기업인 네이버가 어떻게 '대응'했냐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다. 그런 '규제'가 어떤 의도에서 나왔는지 분석하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 정치권이 포탈을 통한 여론 형성이 참조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선거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침을 깨달은 시점과 '규제'의 시점은 ..
배달앱 횡포, 왜 공정위는 가만 있나? 아래 글은 한 게시판에 올라온 배달앱 특히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에 대한 비판글이다. 국내 몇몇 배달앱이 서비스 품질에 비해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하여 오히려 영세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한다는 비판은 있었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닐까? 무료 광고를 미끼로 독과점 지위를 확보하고 광고주가 이에 적응하면 유료화로 전환하여 수익을 환원하려는 수법은 흔한 것이지만 그 대상이 영세자영업자라면 말이 달라진다. 특히 네이버와 같은 국내 포탈에도 이미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는 경우라면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독과점적 이용하여 일방적 상품 가격 인상 및 불합리한 비용, 수수료 책정 등을 불공정 거래로 조사해도 충분할 듯 하다. 배달앱의 경우 자영업자에게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서비스이고 ..
세계상품으로 보는 세계사 - 설탕의 세계사 오랜만에 도서관 갔다 흥미로운 제목과 얇은 두께에 선택한 책. 틈틈히 읽다 조금 전 다 읽었다. 세계상품이 된 '설탕'을 중심으로 국가와 민족, 문화와 상품, 현상과 투쟁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다 읽고보니 2003년에 출간된 책이고 내가 읽고 있는 책은 11쇄 버전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15세기~18세기 유럽의 노예 무역을 조망할 수 있다. 설탕의 세계사저자가와기타 미노루 지음출판사좋은책만들기 | 2003-10-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하나의 상품을 통해 근대의 세계사를 살...글쓴이 평점 '설탕'이라는 단일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사를 설명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극단화의 모순에 빠질 수도 있지만 저자는 그런 문제를 용케 잘 헤쳐나간다.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회사의 인재와 인재관리시스템 한 회사의 인재관리시스템이 가장 저급한 인재를 관리하는데 집중하면 전체적인 인재의 수준은 그에 맞게 낮아진다. 반면 한 회사의 인재관리시스템이 가장 뛰어난 인재를 관리하는데 집중하면 회사 인재의 수준 또한 상향 평준화된다.시스템은 신념을 내포하며 회사의 인재는 관리시스템의 범주 속에서 발전, 진화하거나 정체, 쇠퇴한다. 때문에 회사를 떠나 더 훌륭한 존재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면 그 회사의 인재관리시스템이 어떤 신념하에 움직이는지 예측하는 훌륭한 근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