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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이 블로그의 글을 저장하고 있는 분들께

이구아수 블로그의 글을 RSS로 저장하고 있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비록 여러분의 컴퓨터 혹은 RSS 저장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저장되어 있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읽는 모든 것을 저장할 수 있더라도 그것 중 극히 일부만 자신의 것입니다. 간혹 자신이 저장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착각을 하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특별히 어떤 대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는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덧붙여, 저는 이구아수 블로그에 굳이 많은 댓글이 붙기를 원치 않습니다. 또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툭툭 던지듯 자신의 감상을 댓글로 나열하기도 원치 않습니다.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대화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뿐 반드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저는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아닙니다. 특히 일면식도 없는 온라인의 막연한 사람들에게 더더욱 친절하지 않습니다. 제게 친절함을 바라기보다는 여러분이 이 블로그를 계속 방문한다면 여러분이 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매우 자주 이야기하지만 여러분이 이구아수 블로그를 매우 자주 방문한다고 제 친구인 것은 아닙니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저는 직접 만나고 대화하지 않은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제 입장에 대해 매우 불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혹은 제 블로그가 조금 오래되었고 조금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책임을 요구합니다. 그 책임을 자신에게 투영했을 때 "나도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해도 함부로 책임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이 블로그를 읽고 있는 그 순간 책임은 여러분의 몫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설득할 생각도 없고 내 실수를 무마할 생각도 없으며 이런 저런 변명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류한석의 피플웨어 관련 글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 시간 블로그에 글을 쓰며 늘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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